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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남가주 동문회

건강지식

의사가 까치발로 일하는 이유

2023.03.24 08:36

운영자 조회 수:4992

"오늘의 졸도, 내일의 급사" 이 의사가 까치발로 일하는 이유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혈액순환에 중요한 펌프 역할을 해서다. 종아리 근육이 단단해야 혈액을 심장으로 잘 밀어올리고 심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래서 김 교수는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스탠딩 모니터를 쓴다. 일하는 동안 종종 뒤꿈치를 들어 까치발로 서 있곤 한다. 종아리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다.


“오늘의 졸도는 내일의 급사다.” 김 교수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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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기사


김영훈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부정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30여 년 전 고려대 의대 본과 3학년 실습 시절이었다. 

응급실에 실려 온 부정맥 환자가 약을 쓴 지 몇 초 만에 극적으로 회복돼 두 발로 걸어 나갔다. 그 모습을 본 김 교수는 그 병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급박한 순간에 내려진 의사의 판단에 따라 ‘기적’ 같은 결과가 만들어지는 순간에 감명받은 것이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고르지 않은 모든 상태를 말한다. 심장은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뛰는데,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되는 게 부정맥(不整脈)이다.


통상 심장은 1분에 60~100회 정도 뛰는데 이보다 느리게 뛰면 서맥, 빠르게 뛰면 빈맥이라고 한다.


한번 생기면 치명적인 악성 부정맥이 있는가 하면 평생 큰 문제없는 양성 부정맥도 있다. 

2000년 야구장에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고(故) 임수혁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악성의 사례다. 

혈액을 심장 밖으로 내보내는 펌프 역할의 심실 쪽에서 생기는 심실빈맥 등이 위험하다고 한다. 

돌연사의 약 90%는 부정맥 때문인데 그중에서도 90%는 심실빈맥이 이유라고 한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김 교수는 “심실에서 생기는 빈맥은 급사 위험이 있는 악성”이라며 “반드시 원인을 제거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장으로 들어오는 피를 받는 심방 쪽에 생기는 다양한 부정맥은 당장 급사의 위험은 없지만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흔하면서 안 좋은 건 심방세동이다.
심장이 제대
로 수축하지 않고 미세하게 떨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심방 안에 피의 와류(작은 소용돌이)가 생기고, 혈전(피떡)을 유발할 수 있다. 이 혈전이 뇌혈관 등을 막을 수도 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부정맥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2021년 부정맥 환자 47만1300명 중 65세 이상이 54.6%가량이다. 40세 미만 젊은 층에서 부정맥이 생겼다면 “알코올 아니면 유전이 원인”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한다. 

특히 과음을 주의하라고 했다.  그는 “폭탄주를 먹으면 심장 박동을 올리게 돼 특히 심장에 안 좋다”며 “음주를 하더라도 음식과 함께 천천히 마실 수 있는 정도로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마라톤, 철인 3종 등 과한 운동도 심방세동 등의 원인이될 수 있다.

부정맥 증상 중 가장 흔한 게 가슴 두근거림이다. 특별한 육체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100m 달리기를 한 것처럼 심장이 뛴다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고, 걷다가 몇 번씩 쉬어야 한다면 위험 신호다.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증상까지 있다면 부정맥을 먼저 의심해 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김 교수의 주특기는 전극도자절제술이다. 사타구니 혈관으로 작은 치료 기구를 넣어 심장으로 보낸 뒤 심장의 정상적 전기 흐름을 방해하는 부위를 지지는 것이다. 

그가 1998년 이 시술을 국내에서 처음 시도해 심방세동 환자가 완치될 길을 텄다. 심방세동은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여겨질 때였다. 이젠 기본 치료법으로 쓰인다. 증상을 알게 된 지 2년 미만이면 이 시술로 사실상 10명 중 9명가량은 완치된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혈액순환에 중요한 펌프 역할을 해서다. 종아리 근육이 단단해야 혈액을 심장으로 잘 밀어올리고 심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래서 김 교수는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스탠딩 모니터를 쓴다. 일하는 동안 종종 뒤꿈치를 들어 까치발로 서 있곤 한다. 종아리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다.


“오늘의 졸도는 내일의 급사다.” 김 교수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한번 쓰러져 심장마비를 경험했다면 1년 내에 또 다른 마비가 찾아올 확률이 60% 이상”이라면서다. 그는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병 등이 있다면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해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황수연(ppangshu@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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